재질이 플라스틱-알루미늄-플라스틱의 3층구조로 돼있는 복합관에 대한 시
장쟁탈전이 치열해질 전망이다.

2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유공 LG화학 현대강관등 복합관 생산업체들은 생산
능력확대와 신규시장개척등을 통해 시장점유율확대에 적극 나설 채비를 갖추
고 있다.

국내 처음으로 지난91년부터 복합관을 생산한 유공은 복합관에 대한 인식이
자리를 잡기 시작했다고 판단하고 가정난방관용제품 중심에서 가스관용 제품
생산을 검토중이다.

유공관계자는 가정난방관용인 자사의 "카이텍"을 가스관용도로도 생산공급
하기 위해 가스안전공사로부터 규격인증을 받을 계획이라고 말했다.

LG화학은 복합관에대한 시장형성기간이 거의 끝났다고 보고 금년 연말께 자
사제품인 "메타폴"의 생산능력을 대폭 늘려 양산체제를 갖출 예정이라고 밝
혔다.

현대강관도 제품차별화등을 통해 시장점유율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복합관의 시장규모는 2백억원정도로 크지 않은 편이나 지난91년 국내에서
동관 파이프관등의 대체가능제품으로 선보인이래 시장규모가 빠른 속도로 확
대되고 있다. < 양홍모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5년 5월 29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