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벌인 한국도로공사와의 대결이 가장 힘들었습니다"

이번대회 MVP로 뽑힌 한국통신의 송부식 선수는 사실상의 결승전인
대한국도로공사전 1-1 상황에서 팀동료 편홍배 선수와 조를 이뤄
마지막 게임을 6-4로 따내며 팀이 3년연속 우승을 하는데 결정적
역할을 했다.

송은 중학교1학년 때부터 대학때까지 선수생활을 하면서 전국체전
에서는 동메달까지 획득한 숨은 실력자.

92년부터 이 대회에 출전해온 송은 4년만에 처음으로 MVP가 된 것이
얼떨떨 한듯 "제가 팀내 막내둥이이기 때문에 선배들이 양보한것
같다"고 겸손함을 보였다.

그는 한국통신이 현재 노사관계가 원만치 않은 관계로 개인복식에는
출전치 않았지만 단체전 우승이 노사간 원만한 합의를 이끌어 내는데
도움을 주었으면 좋겠다고 한마디 하기도.

(한국경제신문 1995년 5월 27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