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협중앙회노동조합(위원장 정진광)이 지난 2월에 치러진 회장선거를 둘러
싸고 벌어지는 파벌싸움을 중지하고 현회장을 중심으로 합심 단결해 중소기
업의 어려움을 극복해 나갈것을 호소하고 나섰다.

기협노조는 25일 전국 협동조합 및 연합회에 호소문을 발송, 중소기업이 하
루에도 수십개씩 도산하는 상황에서 중소기업이 기협을 중심으로 모든 역량
과 의지를 결집해 난국극복에 나서줄 것을 요청했다.

노조는 회장선거결과를 둘러싼 특정그룹간의 주도권싸움이나 감투와 관련된
잡음이 더이상 발생해서는 안될 것이라고 주장하고 이같은 파벌다툼을 더이
상 외면하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기협도 신경쟁질서와 세계화라는 시대적 요청에 부응하기 위해선 강
력한 개혁방안이 수립 추진돼야 한다고 밝혔다.

노조는 또 선거후유증으로 야기된 감정의 골에서 벗어나 중소기업 조합 기
협의 세주체가 유기적으로 연계, 튼튼한 중소기업육성에 나설 것을 호소했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5월 26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