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영증권이 지난해에 이어 최상위 평가를 받은 것은 내부 통제
시스팀이 잘갖추어진 이회사의 경영철학상 당연한 결과라는 것이
증권계의 반응이다.

대우증권의 평가등급이 한계단 뛰어올라 최상위를 공동기록한 것은 큰
덩치에도 불구하고 횡령등 증권사고가 상대적으로 줄었고 경영합리화
등에도 나름대로 노력을 기울였던 것이 좋은 점수를 받았기 때문이라고
증감원은 설명했다.

<>.은행계 증권사들이 일제히 중하위로 미끄러져 관심을 끌고있다.

보람 한일 한국산업 조흥 일은증권등 은행계 증권사들은 장은증권이
A등급을 받은 것을 제외하고는 모두 중위권인 B등급을 받아 "은행,
곧 신용"이라는 일반적인 공식을 무색케하고있다.

지난해의 경우엔 한일 한국산업 일은증권이 A등급을 받았었으나
올해엔 한계단씩 떨어져 증시침체기에 대한 적응력이 증권 전업사들보다
낮은 것으로 드러났다.

삼성과 교보등 보험계 증권사들은 지난해보다 평가등급이 한계단씩
뛰어올라 보험사 경영 경험이 증권사 경영에도 비교적 순조롭게
접목되고 있는 것으로 평가받고있다.

<>.자본금 규모가 큰 대형 증권사들은 비교적 좋은 평가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쌍용 엘지 동서 한신 증권은 모두 A등급을 받았고 엘지증권은 지난해의
C급에서 두계단이나 뛰어올라 대기업 그룹사로서의 명예를 회복했다.

대기업 그룹사중에선 선경과 제일이 지난해의 B에서 올해는 C등급으로
한단계씩 내려않아 무리한 외형경쟁의 후유증을 실감케했다.

대신증권은 증권계 외형 순위 2위사라는 명예를 무색케도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C등급을 받았다.

크고작은 증권사고가 끊이지 않고 자산운용 실적도 나빴다는 지적을
증감원으로부터 받았다.

<>.합작 증권사인 동방페레그린은 올해 처음으로 경영평가를 받아
최하위인 D급을 받았고 증권사고가 많았던 동부증권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D등급을 받아 만년 하위자리를 지켰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5월 25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