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들어 4개월동안 상호신용금고들의 여수신고 증가율이 지난해 같은기간에
비해 훨씬 못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전국상호신용금고연합회에 따르면 지난달말현재 전국2백36개금고의
총수신은 지난해말보다 3.4%증가한 25조5천6백55억원이며 총여신은 3.5%증
가율을 보인 24조1천9백43억원이었다.
이는 지난해 같은기간동안 총수신이 5.7%, 총여신은 4.9%의 증가율을 보인
것에 비해 총수신은 무려2.3%포인트 총여신은 1.4%포인트 감소한 것이다.

신용금고의 여수신증가율이 둔화된것은 지난2월 한달간 극심한 자금난으로
여수신이 모두 감소세를 보인데다 신용금고들이 은행권의 고수익상품에 빼앗
긴 고액예금들을 다시 회수하지 못하고 있기때문으로 풀이된다.
<최명수기자>

(한국경제신문 1995년 5월 25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