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그룹계열사인 현대상선노사는 24일 올해 임금을 통상급기준으로
5.6% 인상하고 해상근무직원들의 주거안정을 위해 오는 97년까지
1백세대의 임대아파트를 건설한다는 내용의 임금.단체협상안에 합의했다.

현대상선노사는 지난 8일 협상을 시작한지 보름만에 정부의 가이드라인(5.
6~8.6%)을 준수하는 임금인상에 합의,올해 임.단협을 마무리했다.

현대상선의 임금협상타결은 현대엘리베이터(6.4%) 현대정유(5.9%)
현대건설(5.6%) 인천제철(5.6%)에 이어 현대계열사로서는 5번째이다.

현대상선노사는 이번 임금협상타결을 계기로 앞으로 노사가 수시로
만나 경영정보를 교류하고 갈등의 원천을 사전에 봉쇄,성숙된 노사관계를
구축해나가기로 다짐했다.

< 조일훈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5년 5월 25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