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철계열사인 포스코개발(POSEC)이 직원들의 숙박편의를 위해 서울 강남구
삼성동에 있는 객실46개의 5층짜리 그린광광호텔을 인수해 화제.

포항이나 광양에 근무하는 포철계열사 직원들이 서울에 출장왔을때 묵게
하기위한 것으로 객실료는 기존요금보다 30%가량 저렴하게 받고 동시에
커피숍등 부대시설도 자유로이 이용할 수있게 할 계획이라고.

포스코개발관계자는 서울출장 직원들을 위해 당초엔 포항의 영일대와 같은
직원전용 숙소를 건설할 방침이었으나 부지확보가 어려워 소규모 호텔을
인수케됐다고 설명.

이 관계자는 오는7월 입주예정인 포스코센터와 도보로 10분거리에 있을
뿐만아니라 도심공항터미널과도 가까워 본사를 거쳐가는 해외출장직원에게
특히 편리하다고 지적, 포스코센터가 완공되면 이용자가 크게 늘것으로
전망.

대기업이 계열사 직원들을 위해 호텔을 운영하는 경우는 현대그룹이
운영하는 울산 다이야몬드호텔이나 대우중공업의 옥포호텔등이 있으나
서울에서는 포스코개발이 처음이다.

<이희주기자>

(한국경제신문 1995년 5월 24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