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무기계류전문업체인 태양엔지니어링(대표 이원식)이 대용량의 고무제
품을 사출가공할수있는 첨단성형기를 국산화했다.

이 회사는 19년동안 축적한 고무성형관련기술을 응용,군수용 전차부품인
로드휠등 1만6천cc의 고무부품을 가공할수있는 초대형 고무사출기를 개발
하고 양산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지난해 전차궤도용 고무제품을 성형하는 7천cc용량의 진공사출성형기를
개발한바 있는 태양은 이번에 5억원의 연구개발비를 들여 이 제품을 내놓
았다.

이 장비는 금형전체를 진공에서 밀폐시킨 상태에서 가공,고무원료를 크게
줄일수있고 작업환경을 개선할수있는 이점이 있다.

회사측은 성형기와 함께 특수금형및 원료를 함께 개발해 수요업체에서
생산성을 30%이상 향상시킬수있도록 했다고 설명했다.

태양은 경남진주공장에서 이 제품을 월간 10대씩 생산,수요업체에 공급할
계획이다.

이 회사는 또 고무관련설비 금형 고무분야의 연구를 강화하기위해 고무관
련종합연구소를 설립키로했다.

지금까지 진공사출성형기의 국내공급에 주력해온 이 태양은 이번에
개발한 신제품을 미국 영국등 선진국으로 수출키위해 상담을 벌이고있다.
< 신재섭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5년 5월 23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