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면톱] 한통파업땐 온라인 마비..금융기관, '초비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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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기관들이 한국통신의 노사분규로 인한 통신망장애에 대비,비상대비
태세에 들어갔다.
19일 금융계에 따르면 은행 증권 투금등 전 금융기관들은 한국통신의
노사분규가 격화됨에 따라 온라인망이 두절될 경우등 만일의 사태에
대비, 긴급대책마련을 서둘고 있다.
제일은행 사무전산부의 문혁웅부부장은 "지난해 혜화동 통신케이블에서
화재가 났을때 금융기관들이 큰 혼란을 겪었다"며 "이같은 현상이 재연될
것에 대비,전용회선인 온라인장애시 음성통신망을 임시로 이용할수 있는
"다이얼업모뎀"을 즉시 활용할수 있도록 조치했다"고 밝혔다.
한일은행의 전산관계자도 "일부 지역에서 통신장애가 발생할 경우 다른
지역을 통해 우회할수 있도록 조치하고 있다"면서 "일부지역이나 일부
통신망에 국한된 장애가 발생한다면 보완이 가능하지만 장애가 확산될
경우에 대한 대책을 세울수 없다"고 말했다.
금융권의 전산전문가들은 음성통신망과 데이콤통신망도 결국 한국통신의
통신망을 거치게 돼있어 한국통신의 통신망이 전면 불통될 경우에는 전혀
대책을 세울수 없는 상황이라고 우려하고 있다.
이경우 은행 증권 투금등 1백38개금융기관이 가입하고 있는 한국은행의
금융결제망인 "BOK와이어"도 완전 마비돼 원화자금이체 외화자금이체
국공채거래 한국은행대출 국고수납 통화금융정보시스템등 일체의
금융거래가 중지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 김성택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5년 5월 20일자).
태세에 들어갔다.
19일 금융계에 따르면 은행 증권 투금등 전 금융기관들은 한국통신의
노사분규가 격화됨에 따라 온라인망이 두절될 경우등 만일의 사태에
대비, 긴급대책마련을 서둘고 있다.
제일은행 사무전산부의 문혁웅부부장은 "지난해 혜화동 통신케이블에서
화재가 났을때 금융기관들이 큰 혼란을 겪었다"며 "이같은 현상이 재연될
것에 대비,전용회선인 온라인장애시 음성통신망을 임시로 이용할수 있는
"다이얼업모뎀"을 즉시 활용할수 있도록 조치했다"고 밝혔다.
한일은행의 전산관계자도 "일부 지역에서 통신장애가 발생할 경우 다른
지역을 통해 우회할수 있도록 조치하고 있다"면서 "일부지역이나 일부
통신망에 국한된 장애가 발생한다면 보완이 가능하지만 장애가 확산될
경우에 대한 대책을 세울수 없다"고 말했다.
금융권의 전산전문가들은 음성통신망과 데이콤통신망도 결국 한국통신의
통신망을 거치게 돼있어 한국통신의 통신망이 전면 불통될 경우에는 전혀
대책을 세울수 없는 상황이라고 우려하고 있다.
이경우 은행 증권 투금등 1백38개금융기관이 가입하고 있는 한국은행의
금융결제망인 "BOK와이어"도 완전 마비돼 원화자금이체 외화자금이체
국공채거래 한국은행대출 국고수납 통화금융정보시스템등 일체의
금융거래가 중지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 김성택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5년 5월 20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