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산전 금성계전 금성기전의 3사합병에 반대하는 주식수가 2백38만주에
달해 합병에 따른 자금부담이 클 것으로 예상된다.

18일 증권예탁원에 따르면 LG그룹 3사의 합병에 반대의사를 통보한
실질주주는 1천4백60명에 주식수는 모두 1백91만1천주인 것으로
집계됐다.

이밖에 한국투신과 대한투신도 보유하고 있는 3사주식 47만주에 대해
합병를 반대의사를 표시했다.

이에따라 반대의사를 표시한 주식수는 모두 2백38만1천주로 3사 전체
발행주식수의 10%에 해당하는 물량이다.

회사별로는 LG산전이 1백8만9천주로 가장 많고 금성기전 78만7천주,
금성계전 51만5백주등으로 집계됐으며 발행주식수에 대한 비율은
금성기전이 18.7%로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냈다.

이들이 모두 합병이 의결된 후 주식매수를 청구할 경우 LG전선 2백88억
4천만원 금성기전 1백51억2천만원 금성계전 73억1천만원등 모두 5백13억원
규모의 매수자금이 필요해 이들 3사의 자금부담이 상당할 것으로 추정된다.

< 김준현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5년 5월 19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