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은행과 평화은행이 한국경제신문사와 한국노동교육원이 공동으로 벌이
고 있는 "노사협력캠페인"을 활성화 시키기위해 개발한 공익신탁상품의 가입
계좌수가 1만계좌를 돌파했다.

16일 금융계에 따르면 한일은행의 한마음일터신탁과 평화은행의 평화근로자
복지신탁의 가입계좌수는 15일현재 각각 6천9백11계좌와 3천2백44계좌로 모
두 1만1백55계좌를 기록한 것으로 집계됐다.

은행관계자들은 "지난 4월 12일 발매가 시작된지 한달만에 1만계좌를 넘어
선 것은 매우 이례적인 일"이라며 "이는 노사협력을 위한 기업체와 노조의
높은 관심도를 반영해주는 것"으로 평가했다.
두 은행의 노사협력 공익신탁상품 수탁고는 한일은행 한마은일터신탁이 5백
61억원, 평화은행의 평화근로자신탁이 3백32억원으로 모두 8백93억원을 기록
했다.

계약고는 한마음일터신탁이 5백42억원, 평화근로자신탁이 3백50억을 합해
모두 8백92억원으로 집계됐다.
수탁고와 계약고를 합한 총 가입금액은 1천7백85억원이다.

노사공익신탁상품은 고객이 자율로 이자의 일정비율을 출연하고 은행이 이
익금의 20%를 근로자복지기금에 기탁하며 기부금출연액은 연말정산때 세금공
제를 받을수 있다.

또 이 상품에 가입할 경우 개인은 주택구입자금전세자금을, 기업은 운전자
금과 시설자금을 장기저리로 빌릴수 있으며 특히 노동조합고객은 복지시설자
금도 대출을 받을수 있다. <육동인기자>

(한국경제신문 1995년 5월 17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