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파스칼 재커리 저 억조출판사 간 6천원 )

세계최대의 소프트웨어회사인 마이크로소프트사의 "윈도NT" 개발과정을
파헤쳤다.

빌 게이츠왕국의 신화와 그들이 자랑하는 전설적 프로그래머들의 활약상이
흥미진진하게 펼쳐진다.

88년 빌 게이츠왕국의 야망을 실현하기 위해 컴퓨터천재 데이비드 커틀러가
스카우트된다.

그는 엄격한 직업의식과 남다른 투쟁심을 가진 사나이.

뒤이어 그의 심복들이 이적해 오고 "NT"라는 새 프로젝트를 담당할 외인
부대가 결성된다.

5년동안 총1억5,000만달러를 쏟아부은 이 작전에는 250명의 정예요원이
투입됐다.

그러던중 마이크로소프트사는 IBM과 전략소프트 OS-2를 둘러싼 대립에
직면하고 결국 전면대결을 피할수 없게 된다.

OS-2팀은 커틀러의 개발부대와 합류, "윈도NT"사단으로 다시 태어난다.

제품발매 마감기일은 시시각각 다가오고 강박관념에 시달리며 죽음의 행진
을 강행하는 이들의 두뇌싸움이 숨막히게 전개된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5월 17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