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업력이 약한 신용금고가 창업투자사 투자금융사와 함께 중소기업지원에
나서 화제.

한솔상호신용금고가 계열사인 한솔창업투자 동해종합금융과 연계해
유망창업회사에 대한 창업지원서비스를 실시하기로 한것.

이금고는 기술력은 있으나 자본력이 없는 유망창업회사를 선정,창업과
경영에 필요한 자금을 수시로 대출해주기로 했다.

창업지원서비스를 본격적으로 시작한 것은 한솔금고가 신용금고업계
에서는 처음이다.

이금고는 우선 한솔그룹계열사에 납품하고 있는 협력업체들 가운데
창립7년미만이면서 기술력이 뛰어난 업체를 대상으로 정하고 이달초부터
한솔창업투자와 함께 창업지원대상업체의 선정작업에 착수했다.

창업자금은 한솔창업투자가 대상업체에 일정지분을 출자하는 조건으로
한솔금고가 필요자금을 대출해주는 형태로 지원된다.

또 한솔창투가 대상업체의 주식을 장외등록하고 상장시키는 과정동안
한솔금고는 대상업체에 각종경영자금을 대출해준다.

필요하면 같은 계열사인 동해종합금융의 금융서비스지원도 해줄
예정이다.

현재 한솔제지에 첨가약품을 납품하고 있는 모업체등 몇몇업체가
지원대상업체로 떠오르고 있다.

한솔금고의 이중철전무는 "같은 계열사인 한솔창투가 지난달 같은
건물에 입주해 이같은 공동영업을 계획했다"며 "창업회사에 대한
자금지원은 대상업체를 잘 선정하면 신용금고의 새로운 시장으로
개척될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 최명수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5년 5월 17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