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상반기 수준 증시침체의 영향으로 올상반기중 기업공개규모는
작년 상반기수준에 그칠 전망이다.

16일 증권감독원은 오는 23,24일 이틀간 공모주청약을 받는 5개사와
6월중 공개를 목표로 감리를 실시중인 6개사를 포함해 올상반기중 공개
규모는 모두15사 2천2백60억원에 그칠 것이라고 밝혔다.

이는 주간사계획서 제출일을 기준으로한 작년 상반기의 2천1백15억원
(12사)에 비해 별로 늘지 않은 수준이다.

이처럼 올들어 공개가 부진한 것은 장세침체에 따라 LG반도체(공개예
정규모 4천억원선)나 현대상선(약8백억원)은 물론 금융기관등의 공개가
하반기이후로 미뤄진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다음주중 기업공개 공모주청약을 받는 5개사는 케이아이씨 화승전자
한국카본 에넥스 신우등이며 공개규모는 모두 3백19억8천4백만원으로 이
중 10%가 은행공모주예금가입자들에게 배정된다.

또 오는 6월중 공개예정기업은 LG정보통신 동일제지 조일제지 이구산업
코리아데이타시스템스 서울도시가스등 6개사 9백59억5천만원이며 은행권
가입자들에겐 5%가 배정될 예정이다.

< 손희식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5년 5월 17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