침체장에서도 그동안 강세를 보이며 시장을 지탱했던 증권 은행등
금융주에 경계성 단기차익매물이 많이 나온 15일 국내기관투자가들은
소극적으로 시장에 개입을 한 가운데 매도우위를 보인 것으로 조사됐다.

국내기관투자가들은 모두 2백73만주를 팔고 2백52만주를 사려고 해
매도주문이 조금 더 많았다.

기관별로는 투신이 증권사를 제외한 전체기관주문의 절반을 넘는 팔자
1백99만주 사자 1백76만주의 주문을 내 매도우위를 주도했다.

은행은 매도 29만주와 매수 49만주로 사자주문을 더 많이 내놨다.

보험이 매수 11만주 매도 21만주의 주문을 냈고 연기금등 기타기관은
24만주를 팔고 16만주를 사려고 했다.

이날 국내기관투자가들은 주로 대형주를 중심으로 교체매매에 주력하는
양상이었다.

국내기관들의 주요 매매주문동향은 다음과 같다. (괄호안은 만주)

>>>> 매수 <<<<

<> 10만주이상 =통일중공업(11.5) <> 7만주이상 =한일은행 상업은행
<> 5만주이상 =LG전자 LG증권 금강개발 한전 한신증권 <> 3만주이상
=한화종합화학 대한항공 해태제과 대림통상 호텔신라 동국제강 호남석유
현대자동차 대우증권 기아자동차 우성건설

>>>> 매도 <<<<

<> 10만주이상 =상업은행(11) 한신증권(11) 우성건설(19) 삼성증권
(29.4) <> 7만주이상 =통일중공업 한전 강원은행 <> 5만주이상
=기아자동차 대한해운 <> 3만주이상 =현대자동차 쌍용자동차 대우증권
고려아연

외국인들은 이날 1백17만주(1백44억원)를 사들인데 반해 1백31만주
(1백68억원)를 내다팔아 매도우위를 기록했다.

이들은 상업은행(29) 쌍용자동차(8) 통일중공업(8) 광주은행(7) 국민은행
(7) 등을 주로 매입하고 대우중공업(20) 신영증권우(10) 통일중공업(9)
국민은행(7) 광주은행(7) 등 많이 처분했다.

전체거래량에 대한 외국인의 거래비중은 5.03%였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5월 16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