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세계증시는 뉴욕증시의 활황에 힘입어 전체적으로 동반상승세를
탔다.

그러나 도쿄증시는 미일간 무역분쟁격화로 크게 내렸다.

뉴욕증시는 30년짜리 재무부채권수익률이 7%밑으로 떨어지는 등
시중금리가 하양안정세를 보임에 따라 투자심리가 다시 호전되면서
주중내내 최고치경신행진을 계속했다.

특히 IBM등 첨단기술관련주와 GM등 경기관련주에 순환매가 일면서
다우존스지수는 사상 처음으로 4,400대로 올라섰다.

도쿄증시는 소폭상승으로 한주간을 시작했으나 미국과의 자동차협상
결렬이 무역분쟁으로 비화되면서 하락세로 돌아섰다.

자동차관련주와 전자관련주가 도쿄증시하락세를 주도했다.

반면 홍콩등 아시아증시는 미 금리하락으로 외국계자금이 대거 미국을
이탈,새로운 매수세로 유입되면서 거래량이 크게 늘어나고 주가도 상쾌한
상승세를 탔다.

특히 홍콩의 항셍지수는 1주동안 무려 10%나 상승했다.

< 이근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5년 5월 16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