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관광시장으로 각광받고 있는 중국의 각 지방정부 관광유치단들이
금년들어 한국시장에 다투어 몰려오고 있다.

중국에서 가장 해외여행객이 많은 상해시의 여유국(한국의 관광국)의
장지붕부국장을 단장으로 한 주요여행업계대표자 12명으로 구성된
관광대표단이 17일부터 24일까지 한국을 방문한다.

이들은 국내에서 여행업계관계자들을 만나 상해시의 관광명소를
소개하는 한편 관광공사도 방문,관광교류촉진방안을 협의한다.

이에앞서 올들어 대연시,섬서성,절강성등의 관광유치단이 줄지어
방한,판촉활동등을 벌였었다.

대련시는 지난 2월 대연시여유국의 최려국장등 15명이 방한,관광설명회를
가졌다.

또 중국의 고도인 서안을 끼고 있는 섬서성의 공경삼여유사업관리국장등
8명과 절강성의 장지순여유국부국장등 22명도 지난 3월7일,13일 잇달아
일주일정도의 일정으로 방한,국내여행업계를 대상으로 관광설명회를 갖고
관광교류촉진방안을 협의했다.

한중양국간 관광객교류는 한국인의 중국송출이 지난3월말까지 6만7,195명,
중국인의 한국송출이 3만7,812명으로 작년대비 각각 107%와 69.2% 각각
증가하는등 급증하고 있다.

<노웅 기자>

(한국경제신문 1995년 5월 15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