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기업들사이에 대학생들에게 학자금등 재정지원을 해주면서 미리 교육시
키는 인턴사원제가 확산,뿌리를 내려가고 있다.

14일 교육부및 기업들에따르면 인턴사원 규모가 93년의 4천1백명보다
지난해 5천2백명으로 26.8%가 늘어난데 이어 올해에도 크게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고있다.

LG그룹은 올해 처음으로 1개 팀당 5명,총 20개 팀,1백명으로 구성되는
대학생 해외연수를 8월에 실시할 계획이다.

"21세기 선발대"라고 명명된 이들 연수단은 외국의 정부기관 지방자치단체
연구소 대학 기업 사회단체등을 탐방,자연과학 사회 문화 교육
예술 경제 기업분야의 노하우를 배워올 예정이다.

LG는 연수후 의무적으로 제출하도록한 보고서를 심사해 시상한다.

한솔제지도 지난해부터 실시한 인터사원제도가 효과를 거두고있다고
판단,올해부터는 인원및 기간 교육과정을 크게 늘려 실시하고있다.

한솔제지는 대학4학년을 대상으로 지난해 1백20명 규모에서 올해에는
1백90명을 지난 연말에 이미 선발,장학금을 지급하고 4월부터 6개월
과정의 어학연수를 실시하고있다.

선발된 대학생들은 이외에도 사업장견학 전산교육등 4개의 프로그램
과정에서 교육을 받을 예정이며 방학기간중에는 일본으로 해외 연수를
떠날 계획이다.

한솔제지는 이수학점제를 운영,일정학점을 이수한 대학생들에게는
본인이 원할 경우 입사 자격을 준다.

삼성그룹은 지난해 전국 40개 대학에서 3백명으로 구성된 연수단을
일본에 파견한데이어 올 하반기에도 대학생 해외연수키로 하고 연수대상지역
과 연수단 규모등 세부작업을 준비중이다.

< 정용배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5년 5월 15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