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일은행이 유원건설의 제3자 인수추진과 관련,곧 유원건설의 해외현장에
대한 공사및 자금관리에 들어간다.

제일은행은 이를 위해 15일 동남아지역에 담당직원을 파견,인도네시아와
파키스탄등 유원건설이 시행중인 동남아지역 공사현장의 자금관리는 물론
기성고등 공사관리를 실시할 예정이다.

또 오는 25일에는 러시아에도 직원을 보내 러시아지역 유원건설현장에
대해서도 자금과 공사관리를 실시할 계획이다.

유원건설의 해외건설현장에 대한 이같은 자금및 공사관리는 유원건설 재산
보전관리인의 요청에 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제일은행은 유원건설의 제3차 인수를 가능한한 빠른 시일내에 매듭
짓는다는 방침아래 이미 인수의사를 밝힌 대성산업과 한라건설을 비롯 4~5
개 업체와 인수협상을 진행중이나 인수조건이 맞지 않아 협상에 난항을 겪
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제일은행은 그러나 이달말까지는 인수작업을 모두 끝낸다는 내부방침을
정하고 협상을 강화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5월 14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