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주식시장의 침체에도 불구하고 해외에 상장된 한국물들의 주가는
연초최저치보다 큰폭으로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뉴욕에 상장된 한전주식예탁증서(DR)의 경우
지난 1월24일 최저가인 17.5달러를 기록했으나 11일 22.6달러로 상승했다.

포철DR 역시 올초 21.6달러에서 29.5달러로 상승,한도확대를 앞두고 이들
종목에 대한 외국투자자들의 관심이 큰것으로 나타났다.

또 런던시장에 상장된 삼성전자 한국이동통신의 DR도 각각 37,25.5달러의
최저가에서 52,31.7달러로 크게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다.

전문가들은 국내증시침체에도 최근 국내핵심블루칩들의 해외물이 강세를
보이고있는것은 뉴욕증시등 현지주식시장의 활황이 이어지고있기 때문으로
분석했다.

< 이익원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5년 5월 13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