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양회가 시멘트업체에서 신소재 자동차판매 환경자원 생산업체로 탈바꿈
한다.
이 회사는 12일 이달말로 예정된 세라믹공장의 준공을 계기로 오는2000년까
지신소재 자동차판매 환경자원등 신규사업부문을 주력사업으로 집중 육성키로
했다.
쌍용양회가 지난해1월 착공한 세라믹공장은 내달부터 본격 가동에 들어갈 예
정이다.
대구시 성서공단내 1만5천평의 부지에 세워진 세라믹공장은 초현대식 생산설
비를 갖춘 국내 최대의 세라믹 생산공장이다.

이 회사가 5백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건설한 이 공장에서는 앞으로 산업용부
품을 비롯해 세라믹 절삭공구,생활용품등 47종에 걸쳐 연간 5백만개의 세라
믹제품을 양산할 계획이다.

쌍용양회는 올해부터 사업다각화에 박차를 가해 세라믹 페라이트등 신소재부
문의 매출을 지난해 2백억원에서 오는2000년께 2천억원대로 늘리기로 했다.

또 이 기간동안 자동차판매 서비스부문은 4천5백억원,환경리사이클링등 환
경자원사업은 1천4백억원 수준으로 각각 끌어올릴 계획이다.

쌍용양회는 이에따라 신소재 자동차판매등 신규사업부문의 매출비중을 지난
해 12%(1천2백억원)에서 오는2000께는 58%(1조5천억원)까지 높여 나가기로 했
다.

< 이성구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5년 5월 13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