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화재가 여직원을 남대문 새벽시장에서 현장생활교육을 실시하는등
새로운 여사원 교육프로그램을 개설,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고.

지난4월 신세대 직원들을 중심으로 기존 관행을 깨뜨리는 스타지오팀을
가동,화제를 모은바 있는 삼성화재는 수도권지역 전체 여사원 5백8명을
대상으로 2박3일간 신경영 특별교육과정을 시행중.

"열린시대 열린 여성"이란 이름이 붙여진 이번 교육은 여직원에게
2만원을 지급하고 새벽 2시 남대문시장에 풀어 살아있는 현장교육을
실시하는가 하면 일산 홀트아동복지타운등에서 지체부자유자의 손발이
되는 봉사활동에 매진케 한다는 것.

삼성의 한관계자는 "더불어 살아가자는 신경영의 정신을 스스로 터득할
수 있는 기회를 주기 위해 종전의 사무지식 위주의 주입식교육에 탈피
하는데 주목적이 있다"며 "앞으로도 삶의 현장을 직접 체험케하는
신교육프로그램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한마디.

< 송재조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5년 5월 12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