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경기가 전반적인 상승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12월 결산법인중
스피커 전문생산업체인 북두가 가장 높은 순이익 증가율,한화기계가
가장 높은 경상이익 증가율을 보일 것으로 분석됐다.

11일 쌍용투자증권은 "12월 결산법인 95년 추정실적"분석을 통해
94년도에 2천만원을 기록했던 북두의 순이익는 올해 9억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돼 3천6백7%의 증가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이같은 신장세는 대우전자 임원출신이 대표가 되면서 다양했던 품목을
대폭 단순화,대우전자에 공급한데 따라 외형이 크게 좋아진데 때문으로
풀이된다.

이회사의 경상이익은 2천1백26%(9억원),매출액은 59%(2백40억원)증가가
예상됐다.

그 다음으로는 부동산 매각으로 특별이익이 발생한 벽산이 2천2백72%
(2백42억원)의 순이익을 나타낼 것으로 추정됐으며 대영포장도 골판지
포장재의 본격적인 매출에 힘입어 2천88%(34억원) 늘어날 것으로 분석됐다.

동부화학은 스티렌 모노머(SM)가격폭등의 영향으로 경상이익이 4백45억원
으로 흑자전환,순이익은 1천3백7%(3백억원)증가할 것으로 쌍용증권은
내다봤다.

이밖에 삼익악기 1천5%(20억원)를 비롯,대한모방 9백74%(22억원),
금호건설 9백38%(2백억원),범양건영 9백15%(1백60억원),극동제혁
7백83%(6억원),한국쉘석유는 6백50%(15억원)의 순이익 신장이 전망됐다.

한편 경상이익의 증가는 한화기계가 3천8백78%(85억원)로 가장 높았으며
다음으로는 충남방적(2천9백30%),백화(2천3백77%),북두(2천1백26%),
한국화장품(1천6백95%),범양건영(1천2백6%),극동전선(1천1백27%),
대영포장 (1천49%),극동제혁(9백37%),삼미기업(9백9%)등의 순이었다.

쌍용증권은 이같은 분석을 근거로 저PER(주가수익비율)상위10개사에
내쇼날프라스틱 흥아해운 벽산 유화 삼립지에프 삼양통상 동부화학
영원무역 경남기업 동해펄프등이 포함될 것으로 예상했다.

쌍용은 또EPS(주당순이익)상위10개사로 태광산업 삼성전자 백양
한국이동통신 대한화섬 삼영전자 고려제강 유화 남양유업 롯데칠성
등을 꼽았다.

< 이성태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5년 5월 12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