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쟁력강화와 수출증대를 위해서는 쌍무적인 통상관계보다는 세계무역
기구(WTO)체제에 능동적으로 참여,우리상품에 대한 외국의 수입규제에
적극 대응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11일 대외경제정책연구원은 "주요 선진국의 대한 수입규제형태 비교분
석"이란 보고서를 통해 "WTO에 참여하지 않고 쌍무적인 통상압력에 의해
개방을 하게되면 더욱 불리한 입장에 놓이게 된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보고서는 우루과이라운드(UR)타결로 마련된 다자간 규범의 원칙속에서
통상현안을 풀어나가야지 미국만을 대상으로 특혜를 부여하는 형태의 시장
개방은 오히려 다른 국가들과의 통상마찰을 유발하게 될 것이라고 지적했
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5월 12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