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화학이 국내 처음으로 PVC 저밀도PE(폴리에틸렌) 고밀도PE PP(폴리
프로필렌) PS(폴리스티렌)등 5대 범용 합성수지의 컴파운드제품 일괄생산
체제를 갖추었다.

컴파운드 제품은 범용수지에 고분자 재료를 혼합해 부가가치를 높인 특수
소재이다.

LG화학은 이리공장내에 약 1백억원을 들여 연산 5천t규모의 PVC컴파운드
생산시설을 완공해 상업가동에 들어갔다고 10일 발표했다.

이로써 LG화학은 기존의 PE컴파운드공장(연산 1만t)과 PP 및 PS컴파운드
(연산 2만3천t)공장과 함께 5대 컴파운드 공장을 모두 운영하게 됐다.

이 회사는 PVC컴파운드 제품은 고강도의 상수도관 건축자재 전기용품등의
소재로 많이 활용돼 연간 1천억원이상의 매출증대효과를 볼 것으로 전망
했다.

LG관계자는 국내 합성수지 컴파운드기술이 단순한 전선피복용소재 생산
정도에 불과한 실정에 비추어볼때 PVC를 포함한 5대 수지의 컴파운드 생산
체제가동으로 연간 1천억원 이상의 수입대체효과를 거두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 양홍모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5년 5월 11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