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97년부터 버스요금 징수체계가 단계적으로 기존의 토큰에서 일종의
선불카드인 스마트 카드로 바뀐다.

서울시는 9일 현재 토큰과 할증료를 포함한 현금으로만 받는 버스요금 징
수체계를 97년부터 스마트 카드 시스템으로 대체하는 계획을 검토중이라고
밝혔다.

스마트 카드는 일종의 선불카드로 승객이 승차할때 카드를 전자감응식 인
식기에 보이면 자동적으로 요금이 정산되는 시스템으로 현재 프랑스를 비
롯한 여러 유럽국가에서 사용되고 있다.

시는 내년 상반기중 남산 1,3호 터널에 혼잡통행료 징수를 위해 설치될
스마트 카드 시스템을 시험적으로 사용한후 기술적인 검증과 보완을 거쳐
97년부터 버스요금 징수시스템에 사용할 방침이다.

< 송진흡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5년 5월 10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