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이동통신의 수도권지역 CDMA(부호분할다중접속)방식 디지털
이동전화 교환기 공급업체로 LG정보통신이 선정됐다.

한국이동통신은 내년초 상용화할 예정인 CDMA방식 이동전환서비스를
위해 삼성전자 LG정보통신 현대전자등 3사의 입찰제안서를 심사한
결과 LG정보통신을 1차교환시스템 공급업체로 확정했다고 8일 밝혔다.

LG정보통신은 이에따라 서울 경기지역 서비스를 위한 교환기 2개시스
템,1백여기지국장비등 약 1천억원어치의 물량을 공급하게 됐다.

한구이동통신은 국내 CDMA방식 이동전화시스템 개발 3사 가운데
LG정보통신이 시스템공급능력 납품일정,성능및 신뢰성,상용시험
중간결과,경제성등 종합평가에서 가장 우수했다고 설명했다.

한국이동통신은 앞으로 디지털전환용 주파수를 확보,9월까지 교환시스
템설치를 마치고 연말 시험 서비스를 거쳐 우선 내년 1월부터 통화품질
저하현상이 심각한 서울 경기지역을 중심으로 본격 CDMA방식 이동전화서
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한국통신은 이와함께 올해안에 수도권 이외 지역의 서비스를 위한
2차 교환시스템공급업체를 선정키로 했다.

2차 교환기시스템 공급업체는 1차 공급업체선정방식과는 별도로
기술개발과 경쟁촉진을 위해 복수로 선정할 방침이다.

< 추창손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5년 5월 9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