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정기는 8일 미국의 TRW사와 자동차용 에어백생산기술 제휴계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기아정기는 이에따라 6월부터 97년 상반기까지 창원 2공장내에 연산
30만대 생산규모(사업비 50억원)의 에어백생산라인을 설치,운전석 및 승
객석용에어백을 개발 시판키로 했다.

이 회사는 생산된 에어백의 전량을 기아자동차의 크레도스 세피아등에
장착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지난 92년부터 기아자동차에 에어백을 공급해온 TWA사는 에어백 시트벨
트 센서 진단장치등을 생산하는 세계 최대의 자동차안전장치 제조업체라고
기아정기는 덧붙였다.

기아정기의 마규하사장은 "국내외 자동차시장에서 에어백에 대한 수요
가 급증하고 있다"면서 "이번 기술제휴를 계기로 자동차용 안전장치의
국산화를 이뤄 연간 9천만달러의 수입대체 효과를 거둘것"이라고 전망했다.

< 김영근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5년 5월 9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