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고 여파, 조선시장 이상기류..기존상담분 계약 조기 체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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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엔고이후 조선시장에서 기존상담분의 계약은 조기에 체결되어 수주
실적이 호조를 보이는 반면 신규상담은 거의 끊어지는 이상기류가 형성
되고있다.
4일 한국조선공업협회와 업계에 따르면 국내조선업계는 지난4월중
12척 53만5천4백50GT(총t)의 신조선 수주,평년수준을 웃도는 실적을
기록했다.
이에따라 올들어 4월말까지 실적은 46척 1백77만6천GT로 전년동기의
1백23만9천GT보다 43.3% 증가했다.
조선업계 관계자들은 최근의 수주실적호조와 관련,"올들어 엔고가
급속히 이뤄지자 조선사측이 선가인상을 요구하기전에 서둘러 건조계약을
체결하는 선주가 늘고있다"고 밝혔다.
이에따라 지난연말부터 진행된 상담분의 경우 4월까지 대부분 계약체결이
끝난 상태이다.
반면 신규상담은 엔고가 본격화된 지난3월이후 극히 부진해 하반기의
수주여건이 불투명해지고있다.
조선영업관계자들은 "한일양국 조선업체들이 엔고로 채산성이 악화됨에
따라 신규상담분의 선가인상을 추진중"이라며 "엔고가 진정될 때까지
발주를 미루고 관망세를 보이는 선주가 늘고있어 이같은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에따라 최근들어 컨테이너선과 파나막스급 살물선등 해운시황이 좋은
일부선종의 실수요자를 중심으로한 인콰이어리만 이어지고 있다.
업계전문가들은 엔화가치의 장기예측이 가능할 것으로 보이는 3.4분기경
신규상담이 활발하게 이뤄질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 김수섭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5년 5월 5일자).
실적이 호조를 보이는 반면 신규상담은 거의 끊어지는 이상기류가 형성
되고있다.
4일 한국조선공업협회와 업계에 따르면 국내조선업계는 지난4월중
12척 53만5천4백50GT(총t)의 신조선 수주,평년수준을 웃도는 실적을
기록했다.
이에따라 올들어 4월말까지 실적은 46척 1백77만6천GT로 전년동기의
1백23만9천GT보다 43.3% 증가했다.
조선업계 관계자들은 최근의 수주실적호조와 관련,"올들어 엔고가
급속히 이뤄지자 조선사측이 선가인상을 요구하기전에 서둘러 건조계약을
체결하는 선주가 늘고있다"고 밝혔다.
이에따라 지난연말부터 진행된 상담분의 경우 4월까지 대부분 계약체결이
끝난 상태이다.
반면 신규상담은 엔고가 본격화된 지난3월이후 극히 부진해 하반기의
수주여건이 불투명해지고있다.
조선영업관계자들은 "한일양국 조선업체들이 엔고로 채산성이 악화됨에
따라 신규상담분의 선가인상을 추진중"이라며 "엔고가 진정될 때까지
발주를 미루고 관망세를 보이는 선주가 늘고있어 이같은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에따라 최근들어 컨테이너선과 파나막스급 살물선등 해운시황이 좋은
일부선종의 실수요자를 중심으로한 인콰이어리만 이어지고 있다.
업계전문가들은 엔화가치의 장기예측이 가능할 것으로 보이는 3.4분기경
신규상담이 활발하게 이뤄질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 김수섭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5년 5월 5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