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브뤼셀=김영규특파원 ]영국은 파운드화의 안정을 위해 빠르면 5일 주요금
리를 또다시 0.5%포인트 인상할것이라고 런던 금융전문가들이 3일 전망했다.

금융전문가들은 지난 1.4분기중 영국의 경제성장률이 연율 3.9%에 이르는
높은 성장세를 유지한 반면 파운드화의 가치는 주요통화에 대한 교환지수가
지난 2월 88.7에서 3일에는 84.5까지 떨어지는등 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고
전제, 5일 있을 케네스 클라크재무장관과 에디 조지 잉글랜드은행총재간 회담
에서 금리인상이 발표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이와관련,모건 그렌펠은행의 시아랜 바르 경제분석가는 "지난 7주간 파운드
화가 1.5% 하락한 사실을 지적,조지총재가 금리인상을 강력히 요청할 것"이라
고 관측했으며 골드만 삭스은행도 "기준 대출금리를 현행 6.75%에서 7.25%로
0.5%포인트 인상하는 것은 불가피한 실정"이라고 강조했다.

영국은 지난 8개월간 3차에 걸쳐 금리를 인상,환율및 물가안정에 주력해왔
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5월 5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