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공이 멕시코와 태국의 국영석유회사에 공장시험가동 기술을 제공
한다.

유공은 멕시코의 PEMEX사에 기술인력을 파견해 오는8월까지 일산 2만
배럴규모의 나프타.휘발유 개질공장 시험가동에 필요한 기술을 공여한다
고 4일 밝혔다.

또 올하반기에는 태국의 TAC사에 BTX(방향족 석유제품)생산공장의 시
험가동 기술을 제공하기위해 20여명의 기술인력을 파견할 예정이다.

멕시코와 태국 국영석유회사의 나프타.휘발유 개질공장과 BTX공장은
선경그룹 계열사인 선경건설이 공사한 공장으로 유공이 이들 새 공장의
가동 기술을 제공하게 된 것이다.

유공관계자는 석유화학공장의 시험가동은 촉매 투입기술등의 고급기술
이 필요하다며 해외의 유화공장 시험 가동이 국내 기술로 이뤄지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말했다.

지금까지 유화공장의 시험가동기술은 미국의 UOP사와 프랑스의 IFP사등
선진국 엔지니어링 업체들이 도맡아 왔다.

유공측에서는 이번 기술제공을 계기로 공장가동기술 수출이 활기를
띨 것으로 전망했다.

<양홍모기자>

(한국경제신문 1995년 5월 5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