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26일 증시안정화 대책 발표이후 외국인투자자들은 금융주들을
집중 처분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3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외국인 투자자들은 증시안정화 대책 발표이후
외국인들이 순매도 우위를 기록한 상위 30개 종목을 살펴본 결과 17개가
은행, 증권주인으로 조사됐다.

개별종목별로 보면 외국인들은 조흥은행 주식을 66만4천주를 팔아
제일 많이 매도한 것으로 나타났고 뒤어어 신탁은행을 31만주,한일은행을
30만주,상업은행을 26만주를 팔아 은행주들을 집중적으로 매도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일은증권 동서증권우선주 고려증권 신영증권 주식들도 10만주 이상
매도한 것으로 드러났다.

반면 외국인들의 순매수 상위 30개 종목중에서도 은행,증권주들이 5개가
포함되었고 대우중공업 통일중공업등의 제조업과 한화화학 이수화학 동부화
학등 유화주등이 포함되어 있지만 수량은 적은 것으로 조사됐다.

금융주들의 주가반등을 틈타 은행주들과 증권주들을 집중적으로 매도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 이 근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5년 5월 4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