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명보험협회는 3일 대구지하철가스폭발사고로 인한 희생자중 각종 생명보험
에 가입,보험금을 타게 된 사람은 총48명(64건)이며 총지급예상액은 16억1천8
백21만원에 이른다고 밝혔다.

희생된 40여 중고생의 교육보험등의 가입여부는 계약자인 부모의 인적사항이
파악되는대로 확인절차를 밟아야해 앞으로 생명보험사의 보험금지급액은 더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회사별 보험금 지급액을 보면 교보생명이 5억1천2백8만원으로 가장 많고 대
한생명 3억2천2백50만원,삼성생명 2억8천9백73만원,삼신올스테이트생명 1억2
천2백76만원,흥국생명 1억3백만원등 5개사가 1억원이상 보험금을 지급한다.

제일생명과 한성생명은 7천8백39만원과 7천1백20만원,코오롱메트생명은 4천
만원의 보험금을 지급할 예정이다.

또 <>동양베네피트 3천2백78만원 <>한국생명 2천만원 <>고려씨엠 1천2백만
원 <>대신생명 1천만원 <>동아생명 3백77만원등이다.

희생자중 박남식씨는 교보생명에 21세기교육보험등 모두 5건의 생명보험계약
을 체결,총3억7천4백만원의 보험금을 받게 돼 최다보험금 수령자가 됐다.

생명보험사의 보험금은 향후 정부및 가해업체와의 협상을 통해 받게 될 보상
금과는 별도로 지급되는 것이다.

< 송재조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5년 5월 4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