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들의 홈뱅킹과 펌뱅킹 가입자수가 1년사이에 5배가량 늘었다.

또 현금자동입출금기(ATM)와 점포밖에 설치된 현금자동지급기(CD)도 각각
6배와 2배가량 증가하는등 각종 자동화기기가 크게 늘고 있다.

2일 금융계에따르면 지난 2월말현재 5대시중은행의 홈뱅킹과 펌뱅킹등 일
랙트러닉뱅킹에 가입한 사람(법인포함)은 총8만1천18명으로 전년동기의 1만
6천5백13명보다 4.91배 증가했다.

은행별로는 제일은행이 2만9천8백12명으로 가장 많았으며 <>조흥 2만1천3
백5명 <>상업 2만50명 <>한일 8천6백27명 <>서울신탁 1천2백24건명이었다.

이같이 홈뱅킹과 펌뱅킹에 가입한 사람이 급증하고 있는 것은 은행에 나가
지 않고도 컴퓨터를 통해 계좌이체등 대부분 은행업무를 처리할수 있는데
따른 것이다.

지난 2월말현재 이들 은행이 가동중인 ATM은 총6백14대로 전년동기의 1백
3대보다 6배가까이 늘었다.

은행별로는 <>조흥 3백50대 <>한일 1백20대 <>서울신탁 64대 <>상업 48대
<>제일 32대순이다.

무인점포와 공공장소등에 설치된 점외CD는 총2천61대로 전년동기의 1천45
대보다 2배정도 증가했다.

유인점포안에 설치된 CD까지 합하면 총6천3백57대에 달했다.

이는 전년동기의 4천2백87대보다 1.5배 증가한 것이다.

이같이 각종 자동화기기가 크게 늘고 있는것은 은행들이 최근 경쟁적으로
무인점포와 365일코너등을 열고 있는데 따른 것이다.

지난 2월말현재 5대시중은행의 365일코너는 9백8개로 전년동기의 1백78개
보다 5.1배 늘었다.

또 이들 은행이 가동중인 독립무인점포도 2백29개에 달하고 있다.

< 하영춘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5년 5월 3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