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투자신탁의 3년만기 단위형상품인 장기공사채형투자신탁4호가 연평균
20.1%의 고수익을 냈다.

동양투신(사장 이호수)은 지난달 29일 3년간의 만기일이 도래한 장기공사
채4호가 60.1%의 수익을 올리면서 현금상환됐다고 2일 밝혔다.

지난 3년간 시중금리가 17.5~11.0%였던데 비해 이 상품의 수익률이 이처럼
높게 결산된데 대해 동양투신 한 관계자는 유통시장의 고수익채권을 편입하
는 한편 금리 변화에 맞춰 채권을 매매하는등 적극적으로 운용한 결과라고
말했다.

동양투신은 금리가 하향안정추세를 보이기 시작한 지난 92년부터 장기공사
채형펀드를 소액으로 분할 설정하는 방식으로 매각해오면서 시장 상황에 탄
력적으로 대응해왔다.

< 김 헌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5년 5월 3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