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파수공용통신(TRS)기술을 응용한 새로운 무선통신방식인 주파수공용방식
간이무선국제도가 이달중 시행된다.

정보통신부는 1일 기존 간이무선국(통칭 워키토키)의 문제점으로 지적되고
있는 혼신이 많은 점을 보완한 새로운 주파수공용방식 간이무선국제도를
이달중 시행키로 하고 허가지침을 마련, 발표했다.

주파수공용 간이무선국은 "중계장치없는 TRS"로 불리는 무선통신시스템으로
할당된 주파수중 남이 사용하지 않는 채널을 자동으로 선택 통신하게 하는
것이다.

이에따라 혼신의 영향을 전혀 받지않아 통화품질이 깨끗한 것이 특징이다.

또 통화하고자 하는 상대의 비밀번호를 눌러 호출하는 방식으로 보안성이
높고 자신을 호출하기 전에는 아무 소리도 들리지 않으므로 보통무전기처럼
자신이 호출되는 것을 알기위해 항상 무전기에서 나는 소리를 듣고 있을
필요가 없다.

정보통신부는 이 무선국용으로 4백22~4백24MHz대의 주파수에서 1백60개
채널을 배정했다.

국내에서는 국제전자공업 나우정밀 맥슨전자 팬택등에서 제품의 개발이
끝나 이달부터 본격 양산체제에 들어가게 된다.

< 윤진식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5년 5월 2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