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 숙녀복의 주력브랜드제품가격이 1일부터 3~5% 내렸다.

1일 통상산업부와 업계에 따르면 대표적 숙녀복업체인 신원 코오롱상사
LG상사 대현 삼성물산 제일모직 나산실업등 7개업체는 2~3개의 여름숙녀복
브랜드의 소비자권장판매가격을 이같이 인하했다.

예컨대 신원베스띠벨리의 모 1백% 재킷은 소비자권장판매가격이 16만8천원
이었으나 이날부터 15만9천6백원으로, 코오롱상사벨라의 모 1백% 투피스는
23만8천원에서 22만6천원으로 각각 떨어졌다.

이들 7개 대표적숙녀복업체의 주요 브랜드가격이 5% 인하됐으나 LG상사의
로오제와 그레이스브랜드의 일부제품가격은 3% 떨어졌다.

숙녀복업체들이 최근 원면 원사등 국제원자재가격이 상승하고 있음에도
소비자판매각겨을 내린 것은 통산부가 공산품가격안정차원에서 가격인하를
유도했기 때문이다.

통산부는 그러나 숙녀복업체들이 경영합리화성과를 소비자들에게 일부
환원하고 유통시장개방에 적극 대응하기 위해 가격을 내렸다고 설명했다.

< 고광철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5년 5월 2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