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퍼들의 플레이를 관찰하면 두가지 공통된 사실을 발견할수 있다.

첫째는 어프로치샷이 대개 짧다는 것이고, 둘째는 퍼팅할때 경사도를
너무 많이 본다는 것이다.

골퍼들은 내리막경사에서 홀보다 높은 쪽으로 퍼팅하는 것이 낮은
쪽으로 하는 것보다 낫다는 사실을 잘 알고 있다.

전자가 프로사이드, 후자가 아마추어사이드라고 그 명칭까지도 알고
있다.

아마추어. 특히 핸디캡이 낮은 골퍼들중에는 브레이크에 대해 너무
부담을 갖는 사람이 많다. 지나치다싶게 많은 신경을 쓴다. 그런나머지
반대쪽을 너무 본다.

그러나 프로사이드로 쳤더라도 실패작인 것은 아마사이드와 마찬가지다.
비록 ''확률''이 감안됐다하더라도.

볼뒤에 앉아 퍼팅라인을 살필때 특별하게 보이는 것이 없을 때는
경사도를 과다계산하지 않는 편이 좋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4월 30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