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발사고가 난 대구시 지하철 1호선 2공구를 시공하고 있는 우신종합건설
(대표이사 강신택)은 도급한도액 3백15억9천3백만원, 도급순위 2백26위의
3군 업체이다.

이 회사는 지난 83년 지금의 강사장이 자본금 25억원으로 설립했으며
토건면허를 비롯 전기 포장 주택건설면허를 보유하고 있다.

본사는 경남 창원시 명서동 205-1에 있으나 창원본사보다는 부산지사가
사실상의 본사기능을 수행하고 있다.

종업원수는 1백19명이다.

사고가 난 구간은 92년 경남의 창조건설이 조달청으로부터 1백55억8천9백
20만원(예정가의 77.75%)에 낙찰받아 시공해오다가 부도를 내는 바람에
연대보증을 섰던 우신이 지난해 9월부터 공사를 승계받아 시공해 왔다.

우신종합건설은 지난 93년 도급순위가 2백5위였으나 사업실적이 부진,
94년도엔 도급순위가 2백26위로 밀렸다.

우신종합건설은 대형토목공사 시공경험이 거의 없는데다 대부분 대구지역
전문건설업체들에 하청을 줘 시공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사고가 난 구간의 감리를 맡은 업체는 서울의 도화종합기술공사이다.

< 이정환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5년 4월 29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