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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푸르른 5월 '비디오신작', 대거 선보여..'쇼생크탈출'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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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간 삶의 다양한 면모를 담은 비디오들이 대거 선보인다.

    거대한 공룡인 사회제도의 틀속에서 자신의 의사와 무관하게 진행되는
    삶의 양태를 때로는 격렬한 저항의 몸짓으로, 때로는 침잠하는 내면의
    힘으로 극복해가는 인간의 모습을 감상할 수 있는 기회다.

    "붉은 가마" "쇼생크탈출" "서초패왕" "밴디트 퀸" "남아프리카의 총성"
    등이 출시를 앞둔 화제의 비디오들.

    낭트영화제 최우수작품상에 빛나는 "붉은 가마"는 문화적 낙후와 무지가
    빚은 비극을 과감하게 카메라에 담아 전통관습이 지배하는 중국사회의
    내부를 고발한 영화다.

    첸 카이거, 장예모의 뒤를이을 차세대로 떠오른 여류감독 이소홍이
    메가폰을 잡은 작품.

    90년에 제작됐으나 한때 중국 벽지의 피폐한 삶을 리얼하게 드러냈다는
    이유로 상영이 금지됐던 화제작이기도 하다.

    영화는 살인사건이 있은뒤 범인임을 자수한 형제의 자백을 통해
    전개된다.

    누이동생을 서로 맞바꿔 결혼한 첫날밤에 처녀성을 증명할 출혈이
    없다는 이유로 동생이 쫓겨나면서 일어나는 오해와 갈등, 그로인한
    파멸을 담았다.

    "쇼생크탈출"은 올해 아카데미상 7개부문에 노미네이트됐던 극장개봉
    화제작.

    모간 프리먼과 팀 로빈스가 자유를 찾아가는 과정에서 보여주는
    잔잔한 연기가 강한 힘으로 다가오는 영화다.

    유능한 은행간부인 앤디가 부인을 살해한 혐의로 종신형을 선고받아
    쇼생크에 수감되는 것으로 시작되는 이 영화는 감옥에서 벌어지는
    여러사건들과 함께 자유에 대한 희망을 잃지않는 한 인간의 삶을
    웅변적으로 그리고있다.

    "서초패왕"은 난세영웅 유방과 항우의 파란만장한 삶과 함께 천하를
    경륜하며 지모계략을 펼치던 수많은 영웅호걸의 인간상을 그린 영화.

    최근 장예모감독과 결별한 공리을 비롯 "황비홍"시리즈의 관지림,
    "패왕별희"에서 장국영과 열연했던 장풍의(유방역), "도신"의 여랑위
    (항우역) 등 중국을 대표하는 배우들이 총 출연했다.

    중국 제5세대 감독의대표주자 장예모감독 작품.

    1년8개월동안 100억원이 넘는 제작비와 5만명의 엑스트라, 1만필의 말이
    소요된 대작이다.

    "밴디트 퀸"은 시사주간지 "TIME"이 선정한 94년 세계 10대 영화의
    하나로 국내에서 가장 먼저 개봉됐던 영화.

    살아있는 전설로 "인도의 잔다르크" "살인마"라는 상반된 평가를
    받고 있는 풀란 데비의 일대기를 담은 작품이다.

    최하층계급 출신인 그녀가 엄격한 신분제도의 틀속에서 겪는 고통과
    그 극복과정을 그렸다.

    액션물인 "남아프리카의 총성"은 카메라기자의 눈을 통해 본 아프리카
    국가 나미비아의 독립투쟁사로 백인들의 인종차별과 무차별 살상의
    실상을 고발하고 있다. (미개봉작)

    (한국경제신문 1995년 4월 29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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