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4상금왕 이오순(33.FILA.)이 합계 1오버파의 부진한 성적으로
제4회 톰보이여자오픈골프선수권대회(총상금 7,000만원) 2라운드에서
단독선두에 올라섰다.

28일 태영CC 서중코스(파72)에서 속개된 대회 이틀째 경기에서 이오순은
버디2 보기2 더블보기1개로 2오버파 74타를 기록, 합계 1오버파 145타로
간발의 선두에 나섰다.

일본 프로테스트에 참가하느라 지난주 귀국한 이는 6번홀 (파4.295야드)
에서 티샷이 벙커에 빠져 4온끝에 더블보기를 범했다.

그러나 12,14번홀에서 3~4m의 버디퍼팅을 성공시켜 아마추어의 선두
진입을 막았다.

2라운드결과 합계 언더파를 기록한 선수가 1명도 없는 가운데 이날은
아마추어들이 그나마 선전했다.

93대회 챔피언인 박세리(공주금성여고3)는 71타의 데일리베스트를
기록하며 공동5위그룹에 합류했다.

국가대표 한희원(서문여고2)과 상비군 이정은(세화여고3)은 나란히
이븐파를 쳐 프로 심의영(35)과 함께 공동2위를 마크했다.

첫날 선두 정길자(37)는 이날 OB 3개를 내는등 극도의 부진끝에
86타로 간신히 3라운드에 진출했다.

또 박민애(25)는 9번홀(파4.370야드)에서 무려 10타를 치며 탈락하고
말았다.

한편 합계 13오버파 157타이내의 프로 31명과 아마추어 7명등 모두
38명이 커트오프를 통과했다.

<> 이틀째 전적

순위 선수 성적(1~2R)

1 이오순 +1 145(71.74)
2 심의영 +2 146(72.74)
3 한희원(A) (74.72)
4 이정은(A) (74.72)
5 강춘자 +3 147(72.75)
6 김미현(A) (72.75)
7 박세리(A) (76.71)
8 김경분 +4 148(76.72)
9 김순미 (72.76)
10 강수연(A) (76.72)

* A는 아마추어

(한국경제신문 1995년 4월 29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