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예탁원은 무상증자나 주식배당등으로 통해 주식이 자신에게 배정
됐으나 그 사실을 몰라 찾아가지 않은 주식의 "주인찾아주기"에 나섰다.

27일 증권예탁원이 지난해말 현재 보관하고있는 주식중 주주가 찾아가지
않은 투자자와 주식은 모두 3만6천5백88명과 2백49만4천3백35주로 파악됐다.

이중 1년이 넘도록 찾아가지 않은 투자자가 3만4천7백9명으로 주식수도
1백72만4천7백46주에 달했다.

싯가로 따지면 약 2백80억원규모로 1인당 평균 36.7주(약 81만원)를
모르고 방치하고 있는 셈이다.

1백주이상씩 맡겨두고 있는 주주도 1천2백42명이나 된다.

국민은행 서울신탁은행등 다른 명의개서대행기관과 증권사 휴면계좌
등에 있는 양까지 합하면 미교부주식규모는 1천억원수준에 이를 것으로
추정된다.

이는<>주소지 이전으로 통지를 못받은 경우<>주식을 판 이후 무상증자나
주식배당이 결의돼 해당된 사실을 모르는 경우<>사주조합원같이 직접
청약하지 않은후 퇴사해 배정사실을 모르는 경우등때문인 것으로
분석됐다.

증권예탁원은 이에따라 개원1주년을 맞아 미교부 발행주식의 "주식
찾아주기운동"을 전개하고 있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4월 28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