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대 통신망 인터넷과 연결된 국내 전산망을 컴퓨터 해커로부터
보호하기 위한 통신보안 전문가 그룹이 국내에서 처음으로 결성됐다.

국내 통신보안 전문가들로 구성된 한국인터네트 보안그룹은 최근
국내 해커 추적과 국제적인 해커에 대한 수사 전담창넷역할을 담당할
"CERT( Computer EmergencyResponse Team )코리아"를 결성한데 이어
대덕연구단지내 시스템공학연구소(SERI)에 사무국을 설치하고 오는 6월부터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가기로 했다고 27일 밝혔다.

CERT코리아는 이에 따라 국내 학술.연구용 전산망의 보안사고 접수 및
처리,해외 해킹사고의 국내협력 창구 역할을 맡게 된다.

또 해외 해킹사고를 분석,그 내용을 국내 인터네트 가입 기관및
국가기간전산망 관리자에게 알려 해커로부터 국내 전산망을 보호하는 일도
담당한다.

CERT코리아는 이를 위해 전문가그룹과 전산망지원 그룹으로 하부조직을
구성하고 전자서비스 지원체계를 구축하는 한편 보안지침서 및 보안도구를
개발하고 방화벽 시스템을 구성,전자우편 폰북 컨설팅서비스를 인터넷
가입자에게 제공할 방침이다.

이번에 결성된 CERT코리아에는 시스템공학연구소(SERI),한국전자통신연구소
(ETRI),한국과학기술원(KAIST),포항공대,한국전산원등 통신보안 전문가
40여명이 참여했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4월 28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