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5월부터 20대중반이하의 저연령층이나 사고를 많이 낸 이른바
자동차보험 불량물건의 가입절차가 간소화된다.

26일 손해보험협회는 그동안 국내 11개손보사가 순번제로 맡는
간사사를 통해서만 가입보험사를 알수 있었던 제도를 개선하기 위해
5월부터 전국 11개손보사 본.지점 영업소에 "불량물건 가입안내
전산망"을 가동한다고 밝혔다.

이에따라 간사사의 안내 없이도 전국 어느 보험사 영업소에서도
불량물건 가입자가 들어야 할 보험사를 알수있어 보험만기일 당일에
보험에 가입할수 있게 된다.

지금까지 불량물건 가입자는 간사사를 통해야하는 4단계절차를
밟아야해 보험가입의사가 있어도 1~2일이 더 소요되는등 불편을
겪어야 했다.

자동차보험 불량물건은 잦은 사고로 손해율이 높거나 초보운전자
저연령층등 사고의 위험성이 커 보험사가 단독으로 인수하는 것을
꺼리는 계약으로 지난 1월말 전체 종합보험가입차량의 24.2%에 달하는
1백42만1천대에 이르고 있다.

<송재조기자>

(한국경제신문 1995년 4월 27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