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말자금 수요와 부가가치세 납부가 겹치면서 하루짜리 콜금리가 26일
한달여만에 다시 연15%를 기록하는 등 중단기금리가 크게 올랐다.

이날 제2금융권에서 3조5천억원에 이르는 부가가치세 자금이 빠져나간
데다 금융기관들이 월말자금이탈에 대비,자금을 보수적으로 운용하는 바
람에 하루짜리 콜금리가 전날보다 0.8%포인트 오른 연15%를 나타냈다.

또 콜금리의 상승으로 91일물 양도성예금증서(CD)유통수익률도 연 14.8
0%을 기록,전날보다 연 0.16%포인트 올랐다.

반년 채권시장에서 형성된 장기금리인 3년만기 회사채 유통수익률은 연
14.85%로 전날과 보합세를 보였다.

이날 무보증 전환사채 2백억원외에는 신규 회사채 발행물량이 없어
금리상승이 억제됐기 때문이다.

<정구학기자>

(한국경제신문 1995년 4월 27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