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코스의 파는 엄밀히 핸디캡0인 사람이 기준이 된다.

따라서 90대의 애버리지골퍼들이 홀별로 정해져 있는 파를 따라잡는 것은
애당초 무리이며, 거기에 종속될 필요도 없다.

미국의 골프교습가인 마이클 와인은 "골퍼 자신만을 위한 파"를 라운드때
원용해 보라고 한다.

골프장이 정한 파에 관계없이 자신이 정한 파에 따라 플레이하라는 것이다.

이른바 "시니어 파 스코어카드"시스템.

드라이브거리가 180야드 나가는 골퍼를 기준으로 홀거리가 150야드이하일
경우는 파3, 151~300야드는 파4, 301~400야드는 파5, 401야드이상은 파6으로
정한다.

스코어카드에 이 기준에 의한 파를 따로 적어놓고,그에 맞게 플레이하라는
것이다.

이 방법은 애버리지골퍼들이 잡기 어려운 원래의 파에 대한 중압감을 없애
준다.

코스를 자신의 능력에 맞추기 때문에 라운드가 훨씬 즐거워진다는 것.

자신만의 파에 따라 "또박또박" 침으로써 스코어도 줄일수 있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4월 25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