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진인더스트리(대표 박종순.032- 548 -8166)가 각종 유류를 흡수제거할수
있는 유흡착제를 자체 개발,그린올이란 브랜드로 시판에 들어갔다.

이제품은 폴리프로필렌을 이불솜보다 가는 0.1~0.2마이크론의 극세섬유로
뽑아 가공한 부직제품으로 물은 흡수 통과하지 못하고 유류는 흡수하는
특성을 가지며 주로 해양및 내수면과 공장등에서 유류등이 유출됐을 경우
이를 흡수해서 제거하는데 사용한다.

제품형태는 용도에 따라 매트형 롤 쿠션등 다양하게 개발됐다.

이회사는 인천 계양구 효성동에 연산 4t 규모의 생산설비를 갖추고 본격
양산에 돌입했다.

이제품은 원료단계에서 가공기술 설비까지 국산화해 이미 환경처에
형식승인을 의뢰한 상태다.

박종순 사장은 "이제품이 기존의 수입제품보다 강도가 높고 자체중량의
20배까지 빨아들이는등 흡유능력이 뛰어나다"고 밝히고 연간 30억원 규모인
이시장의 수입대체 효과를 올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주요 수요처는 정유업계로 현재 상담을 진행중이며 유조선 작업장과 일반
유류취급 공장현장에서 광범위하게 사용할수 있을 것으로 보고있다.

박사장은 공업기술원 출신으로 극세섬유 제품생산라인 개발과 함께 이달초
선진인더스트리를 설립했으며 앞으로 분리기술을 응용한 환경 제품 사업을
펼칠 계획이다.

사업 첫해인 올해 매출목표는 5억원으로 잡고 있으며 조만간 휘발성 용제와
유기용매등을 분리해 내는 장치도 선보일 계획이다.

< 고지희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5년 4월 25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