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케무라 마사요시 일대장상은 오는 25일의 선진7개국(G7) 재무장관및
중앙은행총재회담에서 국제환율의 타겟존(목표대)을 설정하는 문제가
논의될수 있을 것이라고 21일 밝혔다.

그는 이날 정례각의를 마친후 가진 기자회견에서 불안한 국제환율의 안정을
위해 달러와 엔등 주요통화간에 목표환율대를 설정하는 문제가 이번 워싱턴
G7회담에서 정식 거론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다케무라대장상은 이어 지금의 변동환율체제에서는 국제환율의 안정을
기대하기 어렵다고 지적하면서 현행 환율체제를 개편할 필요성이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환율은 각국의 경제기본여건(펀드멘탈)을 충분히 반영하는 수준
에서 결정돼야 하나 지금의 엔고(달러저)는 일본과 미국의 기본적인 경제
여건과는 다르게 움직이고 있다고 말했다.

최근 자민당내에서 일고있는 외환보유고의 통화변경요구와 관련, 다케무라
대장상은 "현재로서는 보유하고있는 달러화를 마르크화로 바꿀 계획이
없다"고 밝혔다.

최근 일부 자민당의원들은 달러하락(엔상승)을 방치하고 있는 미국에 대한
보복으로 일본외환보유고중 달러를 모두 팔아 마르크로 대체하자는 의견을
제시했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4월 22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