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올해 중국에 대외경제협력기금(EDCF) 7천4백만달러(5개사업)를
지원키로 했다.

재정경제원은 20일 중국이 우리정부에 EDCF자금지원을 요청해온 9천4백
10만달러상당의 9개 프로젝트중 호남성 14개도시에 8천7백60km의 광통신선을
매설하는 광케이블건설사업(지원규모 3천만달러)등 5개 프로젝트를 올해
지원대상사업으로 잠정 결정했다.

지원대상사업은 호남성 광케이블건설사업외에 <>산동성 청도 고가도로
건설사업(2천만달러) <>요녕성 한.중 국제교류센터 건설사업(5백만달러)
<>길림성 연길 상수도사업(9백만달러) <>광서 장족자치구 북해항 확장공사
사업(1천만달러)등 5건으로 지원규모는 7천4백만달러에 달한다.

재경원은 내달중 수출입은행등 관련기관과 공동으로 실무협상단을 파견,
중국측과 협의를 거쳐 지원대상사업을 6월말까지 확정, 올하반기부터 사업
시행에 들어갈 예정이다.

정부는 중국에 EDCF자금을 첫지원한 지난해 <>천진시 남항대교 건설사업
(1천5백만달러) <>흑룡강성 동녕철도 복원사업(1천만달러) <>길림성 연길
비행장 확장사업(1천만달러) <>산동성 용구항 확장사업(8백만달러)등 4개
사업에 모두 4천3백만달러를 지원했었다.

< 문희수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5년 4월 21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