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격제한폭확대이후 고가주들이 약세를 면치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대신증권에 따르면 4월들어 태광산업이 72만4천원에서 64만4천원으로
하락한 것을 비롯해 10만원이상 고가주의 주가가 평균 7.89% 떨어진 것으로
분석됐다.

같은 기간에 종합주가지수가 2.5 9% 떨어진데 비하면 3배이상 주가하락폭이
큰 셈이다.

이들 종목의 일평균 거래량도 5천주를 밑도는 것으로 조사됐다.

고가주중에서는 지분경쟁설이 나돈 데이콤과 실적호전주인 삼성전자가 각각
0.38% 1.56%씩 올라 눈길을 끌었다.

반면 4월들어 주가상승률이 높았던 상위 10개사는 대부분 중소형주로 파악
됐다.

광림전자 부광약품등 주가는 평균 24.06% 상승해 무기력장에서 재료보유에
따른 강세를 보여줬다.

증권관계자는 "증시침체로 가격제한폭확대에 따른 효과가 뚜렷이 나타나고
있는 것은 아니지만 고가주등 거래량이 적을 종목에는 부정적인 영향이 있었
던 것으로 분석된다"고 말했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4월 21일자).